원주투데이가 원주에서 신문을 발행한지 벌써 7년의 세월이 흘렀다.

창간후 몇년간은 지역신문이라는 단어조차 생소하게 느끼는 시민들에게 다가서기 위해 적지않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지금은 많은 원주시민들이 애독하는 신문으로 발전했다.
하지만 지역신문은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생활의 동반자가 돼야 한다는 명제 앞에 서면 아직도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또한 지역언론으로서 제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는 자괴감으로 밤잠을 설치기 일쑤였다.


이러한 자기반성 아래 커다란 변화를 시도했다. 우선 주2회 발행하던 신문을 주1회로 전환하고 대신 지면을 12면에서 24면으로 증면했다.
혹자는 후퇴하는게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적은 인력으로 주2회를 제작하다보니 피상적 보도에 머무르는 경향이 높아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지면이 부족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기 어려웠던 문제를 해소는데 목적도 있었다.


뿐만아니라 내용에 있어서도 상당한 변화를 가져갈 예정이다. 지역현안에 대해서는 심층취재로 독자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대안을 제시하는데 노력할 방침이다.
또한 주민밀착형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매 신문마다 지역주민 이름을 100명 이상 게재하는 것을 편집원칙으로 삼았다. 신문 구석구석에 이웃의 진솔한 삶을 그려 나가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독자들이 어떻게 평가할지 자못 궁금하다.


원주투데이는 창간이후 지금까지 ‘독자와 함께 만드는 신문’을 지향해 왔다. 새로운 지면변화에 대해 적극적인 참여와 조언을 기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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