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설과 혹한으로 심하게 훼손
해빙되면 시급히 공사할 계획


금년 겨울은 어느해보다 빈번한 강설과 혹한으로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으셨을 것이라 생각됩니다.

특히 잦은 강설과 도로 결빙으로 노면표시인 차선이 체인부착차량, 제설용 모래, 염화칼슘 살포등으로 현재 많은 부분이 심하게 훼손된 상태여서 운전하는데 지장을 주고 있습니다.
특히 야간 운전시 큰 불편을 느끼고 있을 것으로 보고 시에서는 중앙선 침범으로 인한 대형사고를 방지하고 교통안전을 도모하고자 도색의 적기가 아닌 동절기임에도 불구하고 왕복 2차선 도로에 대하여 중앙선 도색을 긴급히 실시하였습니다.


아울러 시내 전역의 차선도색을 조기에 실시하고자 현지조사및 설계를 마친 상태입니다.

차선도색에 사용되는 원료는 제설용 모래나 염화칼슘및 차량에 부착된 체인에 의해 쉽게 훼손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아직까지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이 없기에 겨울철만 지나면 차선의 많은 부분이 훼손됩니다.

이는 눈이 많이 내리는 강원도의 지역적 현실입니다.


시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하여 좀더 자세히 설명하면 차선도색은 상온형식, 가열형식, 융착형식과 융착형돌출식등이 있는데 장단점을 보면 1)상온형은 일반페인트처럼 상온에서 건조되는 특성이 있으며 가격이 저렴한 반면 건조시간이 길어(20~30분) 도색후 차량 통제에 따른 불편과 내구연한이 짧아 자동차 바퀴가 접촉되지 않은 중앙선과 노견선(길가장자리선) 도색에 주로 사용됩니다.


2)가열형식은 페인트를 가열하여 도색하면 상온에서 굳어지는 특성이 있어 도색후 수분내 교통소통을 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어 차로선이나 횡단보도에 사용하고 있으나 내구성이 짧으며 가격이 상온형보다 비싼 단점이 있습니다.

3)융착형식은 석분(돌가루)이 주원료인 도료와 에폭시 수지등을 혼합 150℃에서 가열하여 고온에서 도색함으로써 재료의 건조시간이 짧아 차량 소통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내구성이 가장 뛰어나서 차량 통행량이 많은 지역이나 횡단보도, 문자등에 주로 사용하고 있으며 가격이 다소 비싼편입니다.

4)융착형돌출식은 도로의 운행시 운전자의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하여 차선에 요철을 두어 진동음이 발생하면서 주의를 촉구시키는 것으로 고속도로나 자동차 전용도로등에 주로 사용합니다.


이상과 같이 차선도색은 도로의 교통량과 내구연한등을 감안하여 결정하며 내구성은 교통량에 따라 다를 수 있으나 대체적으로 상온형, 가열형은 3~4개월, 융착식은 10~12개월 정도가 되며 원주시의 경우 차량 통행은 많으나 차량 바퀴의 접촉이 적은 중앙선, 노견선은 공사비가 저렴한 상온식으로 하고 차로선및 문자, 기호, 횡단보도는 융착형으로 도색하고 있습니다.


특히 금년과 같이 잦은 강설과 혹한으로 융착식 도료인 석분이 응축된 상태에서 차량 바퀴에 부착된 체인에 의하여 많이 파손되었으며 모래 마찰에 의하여 왕복 2차선 도로의 중앙선은 더욱 마모가 심해졌던 것입니다.

시에서는 도색의 시급성을 감안하여 3월말경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가는 해빙과 동시에 3개 지역군으로 나누어 동시다발적으로 도색 공사를 시행코자 계획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운전에 다소 불편하시더라도 많은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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