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5년을 부부의연으로 지내며 3남2녀를 출가시키기까지 금슬이 좋아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는 성용훈(77) ·이영호(78) 부부가 원주에서 최고로 행복한 부부로 선정됐다.

33년을 교직에 몸담았다는 성용훈 옹은  “빠듯한 봉급으로 자녀들을 뒷바라지 하면서도 한결같이 자신을 믿고 따라준 아내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성 옹은 영서고 5회 졸업생으로 18년간 영서고에서 교편을 잡았다.

신진빌라와 국제아파트 경로당에서 14년간 노인회 임원으로 활동했으며, 수암리 마을회관과 게이트볼 건축에 부지를 임대해 마을주민들로 부터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또한 원주중앙 로타리클럽 중앙봉사상 수상금 30만원을 후배양성 기금으로 기부하는 등 지역사회에 모범이 된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제8회 원주노인의날 원주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