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록 제조기 원샛별양(상지여고 1학년)이 또 다시 대회신기록을 경신하며 한국 육상계의 희망으로  떠올랐다.

원양은 지난 8일까지 전주 종합운동장에서 계속된 제35회 전국춘계육상경기대회 경보 1만m에서 48분33초에 골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원양의 이날 기록은 지난 달 26일 전국종별대회에서 자신이 수립한 고등부 한국신기록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종전 대회기록(51분14초)을 무려 1분41초나 앞당기며 자신의 이력에 또 하나의 대회신기록을 더했다.

이날 레이스 중반까지 또 다시 한국신기록 경신을 기대했을 정도로 좋은 페이스를 유지한 원양은 전날 내린 비에 의한 영향으로 트랙의 높은 습도가 짐이 되면서 대회신기록 작성에 만족해야 했다. 한편 같은 학교 양수현양(3학년)은 5천m와 1천500m에서 은메달 두 개를 획득했고 진나리양(2학년)은 5천m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만화 감독은 “종별대회 후 불과 열흘만에 출전한 대회라 부담이 컸고 상대선수들의 견제가 심해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며 “하지만 경쟁선수들의 전력을 대부분 파악한 상태라 전국체전까지 선수들이 좋은 컨디션만 유지한다면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법인 상지문학원(이사장:김길남)은 지난 11일 상지여중고 육상부에 25인승 버스를 전달하고 격려했다.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