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황기 전국대회…고등부 부별신기록 작성  

대성고(교장:황세중)가 제36회 봉황기 전국사격대회에서 선수전원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정상에 올랐다.

대성고는 지난 달 27일부터 이달 3일까지 충북 청원사격장에서 열린 남고부 공기권총 결승에서 1천723점을 기록, 1천711점을 쏜 서울체고를 12점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특히 대성고는 종전기록(1천720점)을 3점 경신하며 고등부 부별 신기록을 작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올해 대성고에 진학한 2005년 중등부 랭킹1위 장진혁군(1학년)은 개인전 준우승을 차지하며 고등부에서도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올해 열린 두 번의 전국대회에서 대전체고에 밀려 준우승에 머물렀던 대성고는 부별 신기록을 새로 쓰며 최고조에 오른 팀 분위기를 이어 오는 11일 경호실장기에서 대전체고와 진정한 고등부 최강의 자리를 놓고 자웅을 겨룰 예정이다.

대성고 손성훈(50) 사격담당 교사는 “주력 멤버들이 건재하고 올해 실력있는 선수들이 보강돼 팀 전력은 지난 해보다 더 좋아져 좋은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민호 기자>



◇ 사진왼쪽부터 이진용·전용민(이상 3학년), 신동호(2학년), 장진혁(1학년, 개인전 2위).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