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영 100m 대회신 수립 … 원치완·함찬미 금1·은1

원주수영 간판 신해인양(북원여고 2학년)이 대회기록을 갈아 치우며 금빛 물살을 갈랐다.

신 양은 지난 18~22일 울산 문수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78회 동아수영대회 첫날 여고부 접영 100m 결승에서 1분01초93을 기록, 종전기록을 0.24초 앞당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신 양은 사흘 후 같은 자리에서 열린 접영 200m에서도 여유있게 금메달을 따내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도 접영 50m와 100m에 출전, 금과 은 1개씩을 목에 건 신 양은 이어 열린 해군참모총장배에서도 주종목인 100m와 200m를 석권하며 2관왕에 오른 원주 수영계의 대들보.

남중부 접영 100m와 50m에 출전한 원치완군(원주중 3학년)과 여초부 배영 200m와 100m에 도전한 함찬미양(우산초교 6학년)은 각각 금과 은 한 개씩을 목에 걸었다. 원 군은 접영 50m에서 대회신기록을 작성하고도 2위에 그쳐 2관왕 도전에 아쉬움을 남겼다.
  
남중부 배영 50m에 도전한 강진택군(원주중 3학년)과 남초부 배영 100m에 나선 김태양군(교동초 6학년)은 나란히 동메달 한 개씩을 수확했다.

원주교육청 조영만 장학사는 “마땅한 훈련장도 없는 상황에서 원주 수영선수들이 거둔 성적은 고무적”이라며 “25일부터 열리는 도 소년체전은 물론 전국소년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사진: 신해인, 원치완, 함찬미

<김민호 기자>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