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예총·민예총 성명


강원도내 예술인들이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후보자들을 겨냥해 지방문화·예술 활성화에 힘을 모아줄 것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강원도예총(회장:배동욱)과 민예총강원도지회(회장:성희직)는 지난 8일 공동으로 성명서를 발표하고 5.31지방선거에 ‘문화예술분야에 가장 나은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분명한 실천의지를 표명하는 후보자’를 적극 지지하는 운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5.31 지방선거에 즈음한 예술인들의 결의’라는 이름으로 발표한 결의문에서 양 단체는 “도지사 후보는 지방문화예술 활성화와 전문예술인들에 대한 창작, 전시·공연활동 지원 분야를 평가해 우수시·군에 포상과 예산지원 등 인센티브를 주는 정책공약을 마련할 것”을 아울러 요청했다.

예술인들이 지방선거를 앞두고 적극적인 입장표명에 나선 것은 지난 1월 원주예총이 각 정당의 후보자 추천에 전문성과 직능대표성을 강화할 것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한 데 이은 두 번째.

바라보는 입장에 따라 ‘권익 찾기’와 ‘이익단체의 영향력 과시’라는 상반된 시각이 존재하는 가운데 예술단체의 잇따른 성명발표가 5.31 지방선거에 어떤 형태로 영향력을 발휘할지 주목되고 있다.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