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송2리, 흥호1리, 금대1리, 황둔2리 등 4개 마을


농촌건강장수마을에 올해 5천만원씩 지원돼 장수마을로 육성된다.

선정된 마을은 지정면 월송2리, 부론면 흥호1리, 판부면 금대1리, 신림면 황둔2리 등 4곳이다. 노인 인구비율이 높고 사업의지가 높다고 평가된 마을들이다.

원주시농업기술센터는 지난 7일 해당마을 주민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설명회를 열고 추진방향을 교육했다. 노인들의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건강관리 프로그램 및 환경정비를 통해 노인들이 활기찬 삶을 영위하도록 돕는 게 이 사업의 목적이다.

어느 정도의 책임감을 부여하고 취미활동을 즐기는 환경을 조성해 노인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소득사업으로는 짚·모시·왕골 등을 이용한 공예품 제작 및 전통주·장류·한과·떡 등의 전통음식제조, 깨·콩·고구마 등 작업부담이 적은 농작물 재배 등을 농업기술센터는 예로 들었다. 건강관리 프로그램은 게이트볼, 노래교실 참가 등 공동체문화를 형성할 수 있는 게 적당하며 뇌의 활동을 촉진시키기 위해 일기쓰기, 한자·영어 등의 학습활동도 농업기술센터는 권장했다.

이 밖에 노년기 활동에 알맞은 생활환경을 갖추기 위한 산책로 및 공원 조성 등이 필요하다고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밝혔다.

이 사업은 3년에 걸쳐 실시되며 지역별 여건에 맞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지현 농업지도과장은 “장수마을 육성을 위한 인프라 뿐만 아니라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건강한 노인이나 부녀회 등에서 도와 안전하게 생활하도록 하는 체계도 갖추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