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혁표 김기열 최동규, 한나라당 공천 신청

열린우리당 원창묵 확실
한나라당 내달 초 확정


박대암 원주시의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하고, 심상기 도의장이 시장선거 출마를 포기함에 따라 5.31 지선에 출마하는 원주시장 후보의 윤곽이 드러났다. 이 달 말이나 내달 초 한나라당 공천심사 결과가 발표되는 한나라당 공천자와 열린우리당 원창묵 전 시의원, 무소속 후보가 선거를 치루게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3일 마감한 한나라당 공천 신청자는 김기열 시장, 권혁표 전 원주경찰서장, 최동규 강원발전연구원장 등 3명이다.
김기열 시장은 기업도시, 혁신도시 유치와 원일프라자 재개발사업, 컨벤션센터 건립추진, 대명원 개발 추진 등 재임 중 업적을 기반으로 3선에 도전한다. 그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다른 후보들을 월등히 앞선 것으로 나타나 현 시점에서 보면 당선 가능성이 가장 높다.

권혁표 전 서장은 갈등과 대립을 해소하고 통합할, 리더쉽을 갖춘 인물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민생현장에서 평생을 일한 만큼 조정과 통합, 조화와 균형을 이끌어 내는데 가장 적합하다는 것. 또 경찰행정도 지방행정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이 출마 이유다.  

최동규 원장은 중소기업청장, 강원도 경제정무부지사를 지내며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전환기 원주를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중앙당 인재영입위원회의 요청으로 한나라당에 입당했으며 공천심사 과정에서 이 부분이 반영될 것이라고 말했다.

원창묵 전 시의원은 지난 92년 시장선거에서 2위를 한 돌풍을 지난 4년간 더욱 견고하게 다듬었다며 다른 후보들처럼 당선을 자신하고 있다. 건축사로서의 전문성이 기업도시, 혁신도시 건설에 매우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며 젊고 참신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이 외에 선거 때마다 출마하고 있는 김광림 21C생명&환경선교본부 총재가 무소속으로 출마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