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현안사업 불구 4개 부서에서 제각각 추진
중앙로 차없는 거리 조성과 중앙시장 재건축은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맞물려 있다. 원일프라자와 자하상가도 원주시의 공영개발 계획에 의하면 맞물려 있다.
뿐만 아니라 이 4가지 모두가 거리상, 성격상 맞물려 있다.
도심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이고 사업 목적이 도심상권 활성화에 맞춰져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따라서 일관된 방향성이 제시되고, 연계해 추진해야만 사업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는 것이 도시계획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더욱이 이 사업들을 시행하는 주체는 원주시여서 얼마든지 조율이 가능하다. 원일프라자와 지하상가는 원주시가 소유하고 있고 차없는 거리 조성은 원주시의 의지가 필요가 부분이다. 중앙시장 재건축은 상인들이 사업 주체이지만 원주시가 주도할 수 밖에 없는 사업이다.
그러나 차없는 거리는 교통행정과, 중앙시장 재건축은 지역경제과, 원일프라자는 대외협력지원단, 지하상가는 도시과에서 맡고 있다.
이 4가지 사업은 극도로 침체된 지역경기의 활로를 모색하면서 시청사가 무실동으로 이전한 후 나타날 도심 공동화 현상을 미연에 차단하기 위한 것이므로 원주시 최대 현안사업이다. 또한 시청사 이전 전에 마무리해야 하는 시급한 과제다. 시청사를 무실동으로 옮긴 김기열 시장 입장에서는 해결해야 할 부담도 안고 있다.
이에 대해 모 인사는 시청사와 원일프라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기획단을 꾸렸던 것처럼 도심상권 활성화 기획단을 꾸려 종합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도심상권의 장래가 걸린 문제다”면서 “일단은 분야별 전문 공무원과 외부 전문가를 포함한 기획단을 조속히 발족시킬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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