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충탑 일대 29만㎡ 중앙공원 조성계획 수정

원주시의 공원조성 계획이 대거 수정됐다.
원주시는 치악체육관 맞은편 92만2천여㎡에 중앙공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지난 7월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했다. 그러나 곧 이어 원주시를 대상으로 실시된 강원도 종합감사에서 공원지구에 1천㎡이상 규모의 관람석을 갖춘 체육시설을 지어서는 안 된다는 지적을 받았다. 원주시는 이 곳에 8천석 규모의 아이스링크장을 갖춘 체육관을 신축할 계획이었다.
감사 지적에 따라 원주시는 즉각 용역을 철회했다.

대신 체육관을 짓기 위해 체육관 시설부지만큼을 체육시설지구로 도시계획을 변경하기로 했다. 따라서 체육관 부지를 제외한 공원개발은 사실상 언제 이루어질지 알 수 없게 됐다.
또한 원주시는 태장2호 공원 조성을 위한 기본계획 용역에 착수, 올 연말 용역 보고서를 납품받을 예정이다. 태장2호 공원은 현충탑을 포함한 이 일대로 28만6천여㎡ 규모다.
원주시는 이 곳의 현충탑을 재건립하는 것을 비롯해 충렬사를 복원하고 독립운동 기념탑, 군사박물관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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