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업그레이드

자료제출 요구 135건 지난해 보다 대폭 감소

원주시의회에서 집행부에 요구한 2004년도 행정사무감사 자료 요구 목록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의회는 지난 8∼10일 열린 제91회 임시회에서 135건(행정복지위원회 57건, 산업건설위원회 78건)의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원주시에 제출토록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160건(내무위원회 81건, 산업건설위원회 79건)의 자료 제출을 요구했었다.
오는 12월 3∼7일까지 열리는 행정사무감사는 원주시의 주요 사무 운영실태와 현안사항이 쟁점화되는 기회로서, 행정사무감사를 위한 자료 요구가 대폭 감소한 것은 이례적으로 받아들여진다.
이와 관련 모 시의원은 “여러 분야를 훑듯 감사하기보다는 취약하거나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분야를 집중해서 다루기로 행정사무감사의 방향을 설정했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행정복지위원회는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난시청 해소사업 추진현황을 비롯, 각종 단체 보조금 지급 현황, 시청사 건립자금 조달방안, 어린이집 지원 및 경영실태, 대명원 축산폐수 처리실태, 석산개발 연장허가 계획 등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했다.
산업건설위원회는 농·축산분야 보조금 지급현황, 치악제위원회 보조금 지급 및 정산내역, 동부우회도로 향후 계획, 각종 발주사업 중 설계변경 내역, 전통테마파크 조성사업 추진실적 등을 점검하겠다며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