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회 시정질문 답변 요지

지난달 18일 원주시의회 임시회 시정질문에 대한 답변이 지난달 25일 있었다. 시정질문과 답변의 주요 내용을 요약했다.

·동부권 개발계획은.
동부권 지역은 전체 면적의 77% 이상이 비도시지역으로, 도시기본계획상 보전용지인 녹지로 지정돼 있는 바 현실적으로 지역개발이 제한되는 실정이다. 이에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를 통한 불합리한 도시기본계획 수정과 고도제한 완화 등을 검토하겠다.
또한 종축장부지 활용방안의 하나로 컨벤션 기능을 갖춘 특급관광호텔을 유치하기 위해 국내 모 관광호텔 사업자와 검토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 추진실적 및 계획은.
프로농구단(원주TG엑써스농구단) 유치는 스포츠마케팅의 성공적 모델로 인식되고 있다. 내년에는 제60회 전국남녀종별 농구선수권대회를 비롯한 12개 종목에 5만9천여명이 참가하는 전국규모 체육대회 및 국제대회를 유치해 원주시 체육 저변확대와 지역경제활성화에 기여토록 하겠다.

·태권도공원 유치 진행상황.
문화관광부에서 1단계로 신청 후보지에서 작성, 제출한 평가자료를 토대로 우수 후보지 10개소를 11월 중 선정한 후 우수 후보지에 대해 2단계로 현장실사 및 종합심사평가를 실시할 계획으로 있어 우수 후보지로 선정되면 유치지원 기획단을 구성할 계획이다.

·스포츠타운 조성 의향과 노후된 야구장 시설 개선대책.
2005년부터 2008년까지 마을단위 체육시설 확보계획에 의거해 매년 국비 50%, 시비 50%를 들여 게이트볼장, 족구장 등의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며, 늘어나는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국민체육센터, 젊음의 광장, 생활체육 다목적경기장을 조성 등이 포함된 스포츠타운을 조성해 나가고 있다.
내년에는 체계적인 체육시책을 추진하기 위해 체육진흥 5개년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5천만원의 예산을 확보키로 했다.
야구장은 동계올림픽 유치 확정시 아이스하키장 건립 부지로 예정돼 있으나 체육진흥 5개년계획 수립 시 용역에 반영하여 활용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권역별 관광문화산업 개발계획.
접근성, 연계성, 관광시설, 관광자원분포 등을 기준으로 4개 권역을 설정해 개발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시내 일원과 흥업면은 도심문화 관광권, 소초·판부·신림은 치악산 자연생태 관광권, 문막·지정·호저는 섬강레포츠 관광권, 부론·귀래는 남한강역사문화 관광권으로 설정할 계획이며 권역별로 관광자원을 이용한 관광산업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

·동부권 체육공원 조성 계획.
현재 도시기본계획에 의하면 반곡동 일대에 18만평 규모의 종합운동장을 배치하도록 돼 있다. 이에 내년에 체육진흥 5개년계획 수립 시 동부권 체육공원 조성사업이 포함되도록 할 계획이다.
또한 동부권의 체육시설이 열악한 수준이어서 군부대 협조를 얻어 36사 예비군 전용훈련장을 시민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예비군 전용훈련장에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농구장, 축구장, 풋살경기장, 서바이벌경기장 등이 들어설 것이다.

·동부우회도로 조기 완공대책.
현재까지 추진상황은 단구동 단구택지부터 행구동 행구로까지 3㎞에 대해 199억원이 투자돼 개설이 완료됐으며 행구로부터 화실마을간 0.9㎞에 대해 25억원의 예산이 확보돼 공사를 시행 중에 있다. 원주시는 미개설 구간의 보상부터 추진하기 위해 토지 보상비로 100억원의 기채를 신청하여 행정자치부에서 심사 중에 있다.

·우산천 복개사업 추진대책.
하천법과 환경부 지침에 따라 하천 복개는 금지하도록 돼 있으며 대도시에서는 복개된 하천을 철거하는 추세이다. 아울러 150억원의 막대한 사업비도 쉽게 확보될 수 있는 예산이 아니다. 그러나 악취로 인한 생활 불편과 고통을 생각할 때 시급히 해결돼야 할 주민숙원사업이라고 인식한다.
우선 단기대책으로 올 연말까지 4천600만원을 투자해 기존 복개된 시설의 오수 분리벽을 완전 보수하고, 우산주공아파트 입구 기존 복개시설 말단부의 오수분리벽 상류 측으로 40m를 복개하여 악취 발산을 차단하고자 현재 시공 중이다.
미복개구간 730m를 내년도 하수도정비 기본계획에 반영하고 연차별로 계획을 수립해 실시할 예정이다.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