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교양교육 남성도 참여 가능
그 동안 금남(禁男)의 집으로 여겨지던 여성회관이 올해부터 남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키로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원주시는 여성 정책을 추진하는 부서의 명칭이 올해부터 양성평등과로 바뀜에 따라 양성 모두가 만족하는 시책을 발굴, 추진키로 했으며 그 일환으로 여성회관의 각종 취미·교양·취업 교육에 남성도 참여시키기로 했다.


그 동안은 여성만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남성 교육생은 내달 3일부터 실시되는 수강생 교육에 처음 참가하며 한식 조리반, 의류 수선반, 창업요리 등 3개 분야에 6명씩 배정된다. 첫 교육의 호응이 좋을 경우 참가인원과 과목을 확대할 방침이다.


원주시는 또한 매년 연말 여고생 3학년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예비숙녀교실을 올해부터는 예비신사숙녀교실로 변경해 남학교에 대해서도 실시할 계획이다.


박춘자 원주시양성평등과장은 “여성 정책 추진의 방향을 양성 모두가 만족하는데 목표를 두고 추진할 계획”이라며 “양성 평등 차원의 새로운 사업 발굴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원주시는 여성회관 교과목을 취미·교양 위주에서 취업이나 창업에 도움이 되는 교육에 비중을 둬 여성의 능력 개발과 가정경제에 도움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