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상철 자민련위원장 ‘깜짝쇼’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앞서 한화갑 대표, 김근태 고문, 이창복 국회의원에 이어 한상철 자민련 원주시지구당 위원장이 행사장으로 걸어들어오자 많은 참석자들이 의아해 했다.

참석자들은 이국회의원이 원주시 공동 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한위원장에게 요청했으며 한위원장이 이를 수락했다는 깜짝발표를 듣고서야 고개를 끄덕였다.


6.13지방선거에서 낙선한뒤 한동안 두문불출 하던 한위원장은 지난달 11일 열린 원주시농업인의 날 행사장과 지난달 25일 열린 유니세프 원주시후원회에 참석하는등 최근 들어서야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한위원장은 “해방후 처음으로 단일후보가 만들어졌고 단일후보는 민족의 희망이기 때문에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자민련이 추구하는 내각제와 노무현 후보의 분권형 대통령제가 비슷하기 때문에 당직자 회의를 거쳐 6천여 자민련 원주시지구당 당원들과 노후보의 당선을 위해 나서기로 했다”며 “중앙당도 우리와 뜻을 같이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의 공동 선대위원장직 수락은 시장 재임시절 이국회의원과 중앙선 복선 전철화 사업및 1군지사 이전등을 함께 추진하며 시작된 공조에 이은 것일 가능성도 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