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의회와 제주시의회가 민간 차원의 다양한 교류를 모색해 원주∼제주노선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잠정 합의했다.
4년8개월만인 지난 29일 재취항한 원주∼제주노선으로 제주도에 도착한 원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박도식) 시의원 10명은 제주시의회를 방문, 노선 활성화를 위한 심도있는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했던 김기훈 시의원은 “도착 당일 오후3시경 제주시의회를 방문했으며 원주시의회와 민간차원에서 협조하여 탑승률을 70%까지 끌어올리기로 잠정 합의했다”고 밝혔다.
탑승률 제고를 위해 농수산물 교류및 생활체육인 교류등의 구체적인 내용까지도 거론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자리에서 제주시의회측은 31일 답방형식으로 원주를 방문해 논의를 보다 구체화하기로 했다고 김 시의원은 전했다. 이날 산업건설위원들은 제주시의 농수산물 공판장 3곳을 둘러봤다.
다음날인 30일에는 원주시생활체육협의회장을 맡고있는 박도식 산업건설위원장이 제주시 체육회 회장을 만나 생활체육 교류를 논의했다.


박 위원장은 “생활체육 분야별로 교류를 통해 노선 활성화도 도모하고 생활체육의 질적 향상도 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또한 “민간차원의 교류가 활발해지다 보면 원주시와 제주시간 자매결연을 맺는 것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9일 있은 원주∼제주노선 취항 기념식에서 김기열 시장은 “노선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