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특화산업으로 중점 육성해온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체계적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로써 의료기기산업이 획기적인 발전의 전기를 맞을 것으로 기대된다.

원주시에 따르면 행정자치부 승인을 받아 의료기기산업만을 중점 육성하는 의료기기사업소를 연내에 신설할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의료기기산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할 연세대 의료기기산업 진흥센터에 의료기기사업소가 설치될 경우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내년 3월과 4월에는 의료기기생산공장과 의료기기산업 진흥센터가 잇따라 완공되며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의료기기생산공장은 의료기기산업이 활성화되면서 생산공장 부족으로 의료기기업체 유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진된 것으로 태장농공단지내 산업기술단지에 건립중이며 84억원가량이 투입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 이전을 희망하는 의료기기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함에도 불구하고 공장이 없어 유치하지 못했는데 내년부터 우수한 업체를 유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40여개 공장을 저렴하게 제공할 수 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 부지에 120억원을 들여 건립중인 의료기기산업 진흥센터에는 35개 관련업체를 수용할 수 있는 창업보육센터를 비롯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사이버대학, 전용 실습실, 기업부설연구소등이 갖춰진다.
특히 현재 종합센터가 없어 따로 떨어져 있는 기술혁신센터와 지역협력연구센터등 연구기관이 한 곳에 집중돼 창업보육센터, 의료기기 생산업체등과 연계한 의료기기산업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