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평화팡파르 준비상황 종합보고회 개최

일본 육상자위대·몽골 군악대 처음 참가

강원도 입장권 1만매 구입 수해복구 참여 군장병에 전달

원주시가 유니세프 협력도시및 세계평화팡파르 축제를 통해 평화의 상징으로 부각되고 있다.
원주시는 14일 원주웨딩타운에서 개최된 세계평화팡파르 준비상황 종합보고회에서 윤인상 추진단장은 “원주가 유니세프 협력도시로서 평화의 중심이 되고 있으며 이번 축제를 통해 명실공히 평화의 상징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계평화팡파르는 지난 2000년 뉴밀레니엄과 한국전쟁 50주년을 맞아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서 마련한 것으로 격년제로 정례화돼 이번에 2회 축제를 치르게 됐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념의 갈등이나 분단을 지양하는 평화에서 더 나아가 기아, 난민, 불평등을 해소하는 평화를 추구하는 행사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또 영국 에딘버러 타투와 캐나다 노바스코시아 타투에 이은 아시아권을 대표하는 세계3대 타투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축제에는 일본의 육상자위대와 몽골 국방부 군악대가 처음 참가해 눈길을 끌며 뉴질랜드, 몽골, 태국은 민속음악을 선보일 예정이어서 새로운 볼거리를 자아낼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관련해 김기열 시장은 “2004년부터는 군악대 외에 민속음악단도 함께 초청해 그 민족의 혼이 서린 민속음악도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2000년에 이어 이번 축제에도 참가하는 러시아 극동함대 오케스트라는 142년의 경력과 연주실력을 자랑하는 오케스트라로 일반 군악대 수준을 뛰어넘는 가량으로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그동안 판매가 부진해 고민하던 입장권은 도에서 5천만원의 예산을 들여 1만매를 구입, 수해복구에 참여한 군 장병및 도민들에게 전달키로 해 원주시로서는 큰 부담을 덜게 되었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