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청 하위직 공무원들이 업무를 수행하거나 생활하는 과정에서 반드시 개선되길 바라는 요구사항이 추려졌다.

원주시공무원직장협의회(회장:권승복)는 지난 2일 임원회의를 열고 시장과의 대화에서 협의할 안건을 확정지었다.
이번에 확정된 안건은 시 공무원들중 6급이하 직원들로 구성된 직장협의회 회원들의 설문조사를 통해 제출된 안건중 발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도적인 개선을 요구사항은 당직실과 재난종합사무실을 통합운영과 읍·면·동사무소 당직제도를 개선등이다.

읍·면사무소에서 실시하는 숙직제는 재택근무로 전환할 것과 동사무소에서 당직자가 밤8시까지 대기하는 제도도 효율성을 검토해 시간을 단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 여성공무원이 출산휴가로 2개월이상 업무공백이 발생할 경우 대체인력을 배치해줄 것과 읍·면·동사무소와 사업소의 노후된 PC를 교체해 달라고 요구했다.

인사분야에 있어서는 인사위원회 위원을 확대하고 인사기준을 사전에 예고해야 한다고 밝혔으며 시에서 주관하는 각종 캠페인이나 전시성 행사에 공무원 동원을 억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밖에 언론에 보도되는 내용중 왜곡되거나 잘못된 부분은 적극적인 대응책을 마련해 바로잡아야 한다고 밝혔다.

또 직장협의회 사무실의 비품지원및 공무원 체육대회를 공동으로 주관할 것과 직장협의회 임원의 임기내 신분보장등을 명시했다.


또 공무원직장협의회 설립·운영에 관한 시행령 개정에 대해 건의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반드시 개선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항들을 요약해 제출하게 됐다”며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과의 대화는 연간 상·하반기 2회 실시되며 직장협의회 안건이 전달된 시점으로부터 7일 이내에 열도록 돼 있어 이번주중 한시장과 직장협의회간 대화의 시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