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 행적 실적 심사 … 지정면 단계동 ‘우수’

우산동이 최우수 읍면동으로 선정돼 어느 지역보다도 뜻 깊은 한 해를 마감했다.

구랍 28일 원주시는 4일부터 27일까지 실시한 2000년 읍면동행정실적심사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도시(12개 동), 농촌지역(13개 읍면동)으로 구분해 실시한 이번 심사에서 우산동은 18개 평가분야에서 전 부문 고득점을 올리며 도시동 1위와 함께 25개 읍면동중 최우수 지역으로 선정됐다.

우수는 농촌읍면동 1위를 차지한 지정면과 도시동 2위 단계동에게 돌아갔다.

농촌읍면동 2, 3위인 흥업면과 지정면, 도시동 2위 명륜동은 각각 장려상을 차지했다.
이번 평가에서 최우수를 차지한 우산동은 지난 한해 동안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한 ‘푸른동가꾸기 운동’을 전개해 거리정비와 환경 정화에서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둔바 있다.

또 상지대, 상지영서대 외지 재학생들을 위해 주민과 상인들이 발벗고 나서 자취방 알선, 물가 내리기등을 실시해 원주의 훈훈한 인심을 심는데 공헌했다고 시관계자는 밝혔다.

우수상을 받은 지정면은 허수아비 축제를 비롯한 지역 여건에 적합한 행사 개발에 나서 눈길을 끌었고 단계동은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마련한 자정 결의대회를 통해 단계택지 변화 노력과 불우이웃돕기에 적극 나선 것이 호평을 받았다.

튀는 시책보다 성실한 행정이 돋보였다는 흥업면은 공보, 환경관리, 산림공원분야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신림면은 면사무소 앞에 마련한 주민쉼터가 주민을 배려한 행정에서 비롯됐다는 평을 들었다.

몇해전부터 지역특성에 맞는 시책을 개발해 추진해온 명륜2동은 지난해에도 저소득층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장려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심사를 담당한 시관계자는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행정을 펼친 읍면동에게 점수가 돌아갔다”며 “실적심사에 있어 주민과 함께 하는 행정분야는 지속적으로 배점을 늘릴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박정민 기자>  jmpark@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