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정치인들 새해구상, 신년인사등 바쁜 일정 소화

연말연시를 맞이해 들뜬 분위기속에도 지역의 국회의원, 도의원등 정치인들은 신년인사등으로 발바닥에 땀이 마를 새가 없다.

지난해 4·13총선을 통해 국회에 처음 등원하고 새해를 맞이한 새천년민주당 이창복의원은 “당선이후 하루도 쉬지 못했다”며 말문을 열었다.
구랍 27일 새벽4시까지 국회에서 새해 예산안을 통과한 이의원은 요즘도 매일 서울-원주를 오가고 있다.

구랍 28일에는 관내 5개대학 총학생회신구임원진들과 면담을 했고, 한달째 파업하고 있는 대동택시의 노사양측을 6번째 방문하며 중재노력을 펼치기도.
30일에는 쌍다리풍물시장 관계자들을 만난데 이어 신년초에는 관내 재래시장번영회임원들을 초청, 할인매장으로 인한 어려운 현실을 청취할 계획이다.
지구당에서도 등원이후 이의원의 의정활동상을 소개한 의정보고서를 발행, 시민들에게 홍보하고 있다.

이의원은 “비록 6개월간이지만 정치개혁과 지역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구조조정속에서 어렵고 힘들지만 새해에는 지혜롭게 대처해 나가자”고 전했다.

원외 지구당위원장이었지만 이회창총재특보단장으로 지난해를 보낸 한나라당 함종한전의원 원내의정활동못지 않은 바쁜 일정을 보냈다.
함단장은 “교육계와 지역현안에 대해선 보이지 않더라도 많이 노력하고 있다”면서 “직책상 중앙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오는 3일 원주상공회의소 주관 신년하례식 참석을 비롯, 4일에는 종교단체들과 함께 신년인사회를 갖는다. 또 오는 6`~7일 제주도에서 보이스카웃연맹 수련대회를 개최하고 13일에는 전국의 당원들과 함께 해남 대흥사를 찾아 당내 직능단체들을 위한 연수를 한다.
지구당에서는 적당한 시기를 택해 당원들과 함께 지구당차원의 하례식과 교육을 연다는 계획이다.

함의원은 “지난한해 시민들께 부끄럽고 송구스러웠다”면서 “새해에도 변함없이 어려울 같으므로 슬기롭게 풀어나가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연말연시를 맞이해 도의원들의 행보도 빨라지고 있다.

비례대표직을 수행하고 있는 새천년민주당 이종근도의원은 “지난해 하반기의회를 맞이해 관광건설위에서 기획행정위로 옮겨 공부하느라 여념이 없었다”고 밝혔다.

새해에도 변함없이 원주이익을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지나치게 위축된 건설경기와 그 여파를 염려했다.

보궐선거에 당선돼 의회에 진출한 한나라당 김학영도의원은 “처음 등원이라 정신없이 배웠다”면서도 “아쉬움도 많았다”고 했다. 새해에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지역과 도민들의 이익이 되도록 가일층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인섭도의원은 구랍 28일 원인동, 29일 개운동, 명륜2동 자생단체장및 사회단체장들과 송년모임을 연이어 가졌다. 특히 이의원은 새해 첫날 주민들과 함께 치악산에 올라 신년설계를 한다. 이의원은 “새해엔 박사학위취득에 전력하겠다”고 소망을 밝히기도.

교육사회위원회소속 임상규도의원은 잇따라 열리고 있는 송년회등을 통해 시민들과 폭넓은 접촉을 벌이고 있다. 임의원은 “2001년에는 행정사무감사, 예산편성과정에서 철저한 사전자료준비로 임하겠다”고 했고 “전도민이 관광요원이 되어 관광강원의 이미지를 제고하자”고 당부했다.

곽노린도의원은 농촌지역이 지역구인만큼 농한기를 맞이해 농민들로부터 농가부채등 어려움을 청취하고 있다. 곽의원은 “지난해 여주장묘단지사태로 인해 도의회차원의 해결책 모색에 주력했다”면서 “새해엔 여건들이 더 나아지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도의원들은 구랍 30일 관내모처에서 지역의 교육위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원주관련 예산배정및 교육현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임종석 기자>  jslim@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