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 인터넷 운영 규칙 제정

비방·명예훼손 글 삭제키로

최근 원주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특정인을 비방하거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글들이 자주 게재되자 원주시가 규제하겠다고 나섰다.

원주시는 인터넷 운영규칙 제정을 서둘러 내년 2월부터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원주시 인터넷 홈페이지에 게재된 글 가운데 삭제된 글은 지금까지 4건. 모두 특정인을 비방하는 내용들이다.

원주시는 국가안전이나 보안에 위배되는 경우나 정치적 목적의 글, 특정인 비방이나 명예훼손의 우려가 있는 경우 삭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또 영리목적의 상업성 광고와 욕설, 음란물등 불건전한 내용, 똑같은 내용이 주 2회이상 게재되는 경우에도 삭제할 방침이다.

이밖에 시민의 소리를 실명화해 실명을 사용하지 않거나 실명이 아닌 경우 삭제한다고 밝혔다.

삭제한 글은 삭제이유를 공개하거나 게재한 자의 전화나 전자우편주소를 확인해 통지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인터넷이 급속도로 번지며 폐해도 같은 속도로 심화되고 있다”며 “규칙 제정을 서둘러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