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인사 간담회, ‘지역현안에 힘 모으자’ 한 목소리
원주지역 정치인들이 지역현안을 해결하고자 한자리에 모였다.
한상철시장 주재로 지난 4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주요인사 초청 간담회에서 이창복국회의원과 도의원, 시의회 의장단등 원주의 주요 정치인들은 태권도공원 조성사업등 관내의 현안과제 21건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간담회에 앞서 한시장은 “원주시 현안과제들이 원주시의 역량만 가지고는 해결하기 힘든 과제들이 대부분이며 국회의원과 도의원등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협조를 요청했다.(관련기사 3면)
시의회 안정신의장도 국회의원과 도의원의 역할을 강조한 뒤 “무엇보다 자주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임상규도의원은 “여야를 떠나 지역의 정치인으로서 문제해결에 앞장서자”고 말해 오랜만에 지역의 주요정치인들이 하나되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3시간에 걸쳐 진행된 간담회에서 이종근도의원은 2000세계평화팡파르 개최와 관련, 팡파르 홍보비 확보를 위해 도의회나 밀레니엄 기획단과 접촉하겠다고 자청했다. 또 팡파르 축제가 정례화될 경우 제3의 장소에 팡파르 공원을 조성하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일정관계로 30여분 늦게 참석한 이창복국회의원은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난 자리에서 보급형 올림픽스포츠센터 건립비 확보에 대해 민자유치가 가능한 사업에는 사업비를 지원하지 않겠다는 방침을 들었다”며 “민자유치로 추진하는 것이 어떻겠냐”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한 “장애인 종합복지관 건립비 국비지원을 위해 노력하겠으며 원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원주-제주간 노선재개및 원주-광주노선을 신설, 격일제 또는 2~3일에 한번씩이라도 운항할 수 있도록 대한항공측과 협의해 보겠다”고 말했다.
시외버스 터미널 이전과 관련해서 민병승시의원은 “아무런 대책도 없이 터미널이 단계동으로 이전할 경우 인근 상인들의 생존권이 위협받는다”며 “대책마련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밖에 시의회 원경묵부의장은 “올림픽스포츠센터 건립과 소각장 설치를 연계해 소각장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스포츠센터 연료로 사용하는 방법등 하나의 사업으로 복합적인 효과를 거둘수 있는 사업을 강구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간담회를 마감하며 한시장은 “3시간에 걸친 진지한 간담회로 많은 도움이 됐으며 지역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지혜를 모으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관심을 요청 했다. <



이상용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