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에 박힌 사진 거부 야외세트장 운영
단관택지 근린공원 옆에 위치한 비발디베이비 본사(사장:신우철)는 문을 연 지 3년에 불과하지만 이미 전국 곳곳에 24개 체인점을 내줬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신우철 사장이 말하는 비발디베이비의 특징은 3가지.

첫째로 사진의 독특함이다. “일반적으로 아기사진은 같은 세트에서 같은 옷을 입고 같은 포즈로 찍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판에 박힌 사진에서 탈피해 개인별 스타일을 찾아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는 데 주력한다고. 그렇게 찍은 사진은 아기들만의 개성이 그대로 묻어나 부모들의 만족도가 크다는 신 사장의 설명이다.

두 번째 특징은 분위기. 비발디베이비 아기사진은 화이트엔틱 가구와 파스텔 톤의 소품, 벽지 등으로 스튜디오를 꾸며 고급스러우면서도 밝은 분위기이다. 무거운 느낌의 엔틱가구를 사용하던 기존 아기사진과 차별성을 주었다. 피사체가 아기인 만큼 중후함보다는 사랑스러운 아기의 느낌을 살리고 싶었기 때문.??

마지막으로 스튜디오 촬영뿐만 아니라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1천여 평 야외세트장에서 추억을 남길 수 있다.
“아기사진을 위해 야외세트장을 만든 건 전국에서 최초일 겁니다.”

5년 전 조성된 야외세트장은 봄에는 보리가, 가을에는 메밀꽃이 피는 등 4계절 자연을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 또한 엄마아빠가 아이와 함께 자연을 배경으로 촬영할 수 있어 스튜디오 촬영만으로는 놓치기 쉬운 가족의 의미를 살리기 충분하다고.

신 사장은 VB house라는 새로운 스튜디오를 구상하고 있다. 더 좋은 시설을 갖춰 뛰어난 사진을 만드는 것이 손님들의 투자를 갚는 길이라는 생각에서다. 액자는 10만원선이며 앨범은 39만원부터이다. ▷761-4779(비발디베이비) <김설영 기자>
김설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