흐르는 물로 이물질 제거→지혈

소독약→스테로이드 연고



상처부위 햇빛 노출 피해야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아이들이 바깥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고 있다. 그러다 보니 놀다가 넘어져 무릎에서 피가 나는등 다치는 아이들도 적지 않다.
옛날 같으면 연고 하나 바르고 나을때까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았지만 요즘은 피부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흉터가 남지 않을까 고민하는 부모들도 많다.
서수연 예라어린이집 교사는 “아이들이 다치면 성형외과나 피부과에 데리고 가 상처가 남지 않도록 치료해 준다”면서 “특히 여자아이들의 경우 흉터가 남을 것을 걱정하시는 부모님들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다”고 말했다.


아이가 넘어져 피가 날때는 흐르는 물에 먼지나 모래등 이물질을 씻어낸 후 지혈을 해 준다. 그리고 상처부위가 어느 정도 가라앉을 때까지 소독약만 바르고 난 뒤 후시딘, 마데카솔등 상처치료용 스테로이드 연고를 발라준다.
가벼운 상처의 경우 2~3일이 지나면 아물면서 딱지가 앉는다. 딱지가 앉으면서 상처부위가 가려워 손으로 딱지를 떼는 아이들이 많은데 딱지를 떼면 검게 되면서 흉터가 남기 십상이므로 저절로 떨어질 때까지 그대로 놔둬야 한다.


상처가 아문 부위는 빛에 오래 노출되면 검게 변해서 검은 흉이 생길 수 있으므로 햇빛에 상처 부위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상처에 퍼렇게 멍이 들면 차가운 찜질로 부은 부위를 가라앉힌 후 외상의 정도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만약 간단한 치료만으로도 낫지 않는다면 피부과나 성형외과를 찾아가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