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표 구경 하러 오세요”


우리나라에서 우표는 언제부터 사용됐을까?

우표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단계동우체국으로 가보자. 1884년 11월 18일 우리나라에서 처음 발행된 우표부터 시작해 우표의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최종호(55) 단계동우체국장이 우체국내 3평 남짓한 휴식공간에서 작은 우표전시회를 열고 있기 때문.
30여년간 우표를 수집하고 있는 최국장은 우체국을 찾는 고객들을 위해 20여년 전부터 자신이 근무하는 우체국에서 이동 전시회를 열고 있다.


공간이 좁아 자신이 갖고 있는 모든 우표를 보여주지 못하자 최국장은 우표첩을 갖다 놓고 관심있는 사람들에게 우표 수집 방법, 우표의 역사에 대한 설명은 물론 희귀 우표도 보여주고 있다.
현재 휴식공간에는 테마별 우표, 세계우표를 전시해 놓고 우표의 역사와 우취용어등도 게시해 놓았다. 그리고 연 4회 정도는 전시해 놓은 우표를 다른 작품으로 교체해 놓는다.


최국장은 우표외에도 복권, 전화카드, 기념화폐도 수집하고 있다.

최국장은 “우표수집에 관심있는 사람들은 직접 지도도 해주고 있다”면서 “우체국에 와서 우표의 역사를 알 수 있도록 하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