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병이 있는 폐경여성이 공격적 성격이면 온화한 성격의 환자보다 심장마비를 일으키거나 심장병으로 사망할 위험이 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 여성건강임상연구소의 릴리 채퍼트 박사는 의학전문지 ‘역학 저널’ 최신호 인터넷판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폐경기가 지난 심장병 환자 800명을 대상으로 성격조사를 실시한 이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채퍼트 박사는 이들이 대부분 심장마비 또는 뇌졸중 위험을 증가시키는 플라크가 동맥내에 축적되어 있었다고 밝히고 이런 사람들이 분노하면 체내 반응을 유발,플라크가 떨어져 나가 혈액의 흐름을 막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는 냉소적 태도, 공격적 행동, 분노, 불신등을 포괄하는 적대적 성격이 흡연, 고혈압, 고지혈증등 일반적인 심혈관 위험요인보다 더 위험하다고 했다.
이런 성격을 지닌 심장병 환자는 운동이나 태도 교정을 통해 스트레스와 적대감을 통제하는 것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원주투데이  webmaster@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