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 내달 1일부터, 원주전역 15일부터 … 4만3천여세대 혜택

단독주택 현재는 단계동·무실동만 사용 가능 연차적으로 공급 확대

내달 1일부터 문막읍 3천200세대를 시작으로 원주전역에 천연가스가 공급된다.
한국가스공사 강원지사와 참빛도시가스는 11월1일 문막읍에 첫 천연가스를 공급하며 15일 이후에는 원주의 4만3천여세대가 천연가스를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천연가스는 도시가스보다 20% 정도 저렴한데다 안전해 선진국형 연료로 선호받고 있다.


원주의 4만3천여세대에는 단계동과 무실동의 단독주택 4천여세대와 아파트에 거주하는 3만9천세대가 해당된다.
단독주택의 경우 가스 공급에 필요한 배관공사를 별도로 해야 하기 때문에 우선은 단계동과 무실동만 공급이 가능하며 참빛도시가스측이 내년부터 연차적인 사업계획을 세워 우산동등 원주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그러나 면지역은 배관에 따른 공사비가 워낙 많이 들어 천연가스 공급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천연가스 공급은 무엇보다 사용량이 많은 기업체에 희소식이지만 현재로서는 KCC, SKM, 해태제과등 6개 업체만 천연가스를 사용할 계획이다.
천연가스 공급을 위해 시설 교체를 해야하는데 워낙 막대한 예산이 들어 업체에서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기 때문.


하지만 업체측에서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천연가스 사용이 훨씬 경제적이기 때문에 신청 업체수가 점차 늘어날 것으로 참빛도시가스측은 전망하고 있다.
관계자는 “내년이면 20개 정도로 늘어날 것”이라면서 “각 사업체에서 내년에는 교체비용을 세워 천연가스를 사용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천연가스 공급으로 전반적인 원주시 전체의 가스 사용량도 늘어 현재까지는 연간 4만3천㎥였지만 내년에는 7만3천㎥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