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신림·소초농협 잘나간다
문막·소초·신림농협이 각각 특화된 사업으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문막농협과 신림농협의 경우 전국에서도 손꼽힐 만큼 우수한 성과를 내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문막농협의 경우 전국 단위농협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국종합업적평가에서 94년부터 3년간 1위를 차지했으며 작년에는 실적이 조금 부진해 2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올해는 다시 1위 자리를 되찾을 계획이다.


문막농협의 주력 사업은 쌀. 우수한 품종의 쌀을 수매하는 것은 물론 맘에든쌀, 하늘보배등 자체 브랜드를 개발, 출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
내년에는 품질인증관리위원회의 평가를 거쳐 품질인증미를 출하할 계획이다.


문막농협이 쌀을 비롯한 농산물 판매로 얻는 수익금은 연간 70억원에 달한다.


문막 - 쌀 자체 브랜드 출시 연간수익 70억원

신림 - 토종잡곡 사업 전국 최대규모 주목

소초 - 장양지소에 혼수매장 운영 전체매출의 60% 차지



토종잡곡으로 유명한 신림농협은 산나물과 목화도 빼놓을 수 없는 특산품이다.

신림농협은 국내 최대규모의 전통잡곡 보존전시포를 갖추고 있으며 200여종의 토종잡곡 종자를 보유하고 있다. 또 10일에는 우리잡곡살리기 운동본부를 창립해 토종잡곡 살리기의 구심체 역할을 할 방침이다. 신림농협이 잡곡 사업으로 연간 벌어들이는 돈은 30억원 정도다.


소초농협은 장양지소에 98년부터 혼수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가구는 물론 가전제품을 시중가보다 싸게 살 수 있어 알뜰 신혼부부라면 한번쯤 들려보는 곳.


연간 매출액은 5억원 정도며 소초농협 연간 실적의 60%정도를 차지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농협중앙회 원주시지부 관계자는 “소초, 문막, 신림농협의 경우 특화된 사업으로 이미 경쟁력을 갖췄으며 지속적인 발전이 가능한 단위농협으로 꼽히고 있다”고 평가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