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지는 금은방
최근 중저가 금은 판매장이 늘면서 관내 금은방들이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관내 중저가 판매장은 11곳.
2000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기존에 중장년층을 겨냥했던 금은방과는 달리 젊은층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다.
중앙동 보금당 관계자는 사실 가격과 디자인이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데 젊은 소비자들이 중저가 매장을 찾는다며, 특히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 신부들의 결혼 예물마저 중저가 매장에 빼앗기고 있다고 말했다.
금은방 관계자는 “젊은층의 구매가 늘면서 순금보다는 14·18K 판매가 크게 늘었다”며 “갈수록 중저가 매장에 소비자들의 발길이 이어지자 최근들어 문닫는 금은방들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중저가 전문점 관계자는 “젊은 연인들이 종류별 여러 모양의 커플링과 목걸이 귀고리등을 구입할 수 있어 젊은 소비층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현상은 앞으로 더욱 뚜렷해 질 전망”이라고 했다.


<진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