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상공회의소 50개 제조업체대상 조사

회복세를 보이던 3/4분기 기업경기가 4/4분기로 접어들며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원주상공회의소(회장:안정신)가 관내 5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4/4분기 기업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4/4분기 BSI(기업전망지수)는 3/4분기(104)보다 6포인트 낮은 98로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대내외 여건에 대한 경기전망도 88, 96으로 각각 나타나 침체 늪에서 계속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공회의소 관계자는 우리경제에 영향을 주는 미국및 일본등의 대내외 경제여건이 호전돼 기대심리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았으나 장기 침체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을 가장 큰 원인으로 분석했다. 또 국내 경기도 완전히 회복국면에 들어서지 못하고 하반기 경기의 불확실성이 크게 높아졌다고 보고 있다.


특히 생산부문 지수는 가동률과 생산량 수준이 각각 88, 94로 나타나 소비심리에 따른 생산활동이 이어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 밖에 경상이익과 자금사정, 설비투자등도 하락세나 보합세로 나타나 하반기에도 고전을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50개 업체의 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매출부진이 전체응답자중 45.5%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원가부문(36.4%), 자금부문(4.6%)등으로 나타났다.

매출부문에서의 애로 요인은 수요감소(40.9%), 경쟁심화(31.8%), 판매가격 하락(9.1%)등으로 나타났다.

<진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