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씨네칼라 엔터테인먼트


원주와 강원도 배경으로 영화 ‘동행’ 제작

전문 영화도시 만들 계획… 문화행사도 유치

그동안 영화및 문화예술의 불모지로 알려졌던 원주에 전문 영화사가 자리해 귀추가 주목된다.
우산동 강원중소기업지원센터 지하에 자리한 ‘(주)씨네칼라 엔터테인먼트(대표:신기학)’. (주)씨네칼라 엔터테인먼트는 강원도를 주 무대로 영화를 준비중이다.


한창 준비중인 영화는 제목부터 심상치 않는 ‘동행’, IMF를 배경으로 한 이 영화는 당시 대부분의 국민들이 겪었던 실패와 좌절, 절망속에서 진정한 삶을 찾는 가족애를 담고있는 영화다. 신대표는 ‘동행’을 제작하기 위해 도내 구석구석을 다니며 노력했다.


영화 대부분이 원주에서 제작될 ‘동행’은 (주)씨네칼라 엔터테인먼트사의 창립특별기획작이다. 신대표 부인 이상희씨(36)의 고향이 원주다 보니 가장 먼저 원주를 떠올렸고 수도권과 가까워 원주를 고집하게 됐다고. 현재 신대표는 부인과 금대리에서 살고 있으며 ‘동행’의 제작을 맡은 이제규 감독(42)도 신대표를 따라 원주를 터전으로 잡았다.


서울에서 연예인 매니저를 비롯, 엔터테인먼트에 종사한지 25년. 고향을 뒤로 한채 원주로 오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주위 동료들이 후회할 것이라고 큰소리 쳤지만 신대표는 원주에서 확실히 자리잡아 새로운 영화의 전문 도시로 만들 것을 단언했다고.


신대표는 “원주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도시”라며 시민들의 열띤 성원만 있다면 원주시를 영화 전문도시로 만들도록 열심히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

현재 신대표는 영화 ‘동행’에 출연할 신인 여자주인공을 찾고 있다. 수도권에서 모집할 수도 있지만 여주인공은 반드시 원주 사람이어야 한다는 것이 신대표의 생각이라고.


(주)씨네칼라 엔터테인먼트사는 이에 앞서 원주시를 문화의 도시로 만들기 위해 이미 심수봉 콘서트를 마련했었다.

또 내달 13일에는 원주 기독병원 소운동장에서 환자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함께하는 한마음 축제를 기획, 유명 가수들을 초청할 예정이다.


<진상용 기자>  syjin@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