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자 수차례 원주방문… 도내 유일 삼척지점 폐쇄 앞둬 관심

지역 기업에 ‘청신호’

국내 최대 기업금융 전문은행인 한국산업은행이 원주지점 개점을 검토중이어서 귀추가 주목된다. 산업은행측은 이를 위해 지난해부터 수차례 원주를 방문했다고 밝혔다.


원주는 도내 최대 규모의 기업도시인데다 중앙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가 교차하고 있어 원주를 중심으로 한 춘천, 강릉, 경기도 일부 지역등의 자본을 유입하기 유리하다.
또한 원주가 수도권 기업이전이 활발하고 동화농공단지등의 조성으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어 산업은행이 입점하기에 충분한 지리적 여건을 갖고 있다는 것이 경제계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더욱이 내달 2일 도내 유일의 산업은행이었던 삼척지점이 연간 10억원의 적자를 극복하지 못해 폐쇄되자 산업은행 원주지점 설립이 더욱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아직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않았으며 지속적으로 사업성등에 대해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산업은행은 정책자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은행으로 저리의 자금 사용이 용이하며 거치기간 최장 5년, 상환기간 최장 15년 할부등 기업의 자금부담을 최소화해 상환 부담이 적다.
또 기계설비, 기술개발, 자동화등 자금수요 또는 설비의 신규설치, 증설등 자금의 용도에 따라 다양한 자금 지원이 가능하기 때문에 지역기업의 자금운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