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부터 시중은행 주5일 근무 … 은행별 대처방안 알아둬야


금융권의 주5일 근무 실시에 따라 원주권에서는 국민, 조흥은행등 제1금융권은 6일 문을 열지 않으며 제2금융권은 정상 업무를 한다.

농협중앙회와 단위농협, 우체국도 고객 편의를 위해 주5일 근무와는 상관없이 문을 연다.

제2금융권의 경우 중앙회 차원에서 아직 확실한 결정이 내려오지 않았지만 주5일 근무제를 시행하더라도 직원들이 격주로 쉬는 방법을 강구할 예정이기 때문에 제1금융권처럼 아예 휴무를 하지는 않을 방침이다.


농협중앙회의 경우 원주시금고와 계약이 돼 있고 회원조합의 경우 직접 농민을 상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다 신협, 새마을금고, 우체국등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에 주5일 근무에 보조를 맞추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1금융권은 주5일 근무에 따른 고객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이에대한 홍보와 자동화기기(ATM/CD) 이용객 증가에 따른 현금수송등이 차질없이 이뤄지도록 대책을 마련했다.

주5일 근무에 따른 준비해야 할 사항등을 점검해 본다.



◆ 현금 미리 찾아두어야

주말에 사용할 현금은 미리 충분히 찾아두어야 한다.

자동화기기(ATM/CD) 출금 한도는 200만∼300만원으로 높아졌지만 고객이 몰릴 경우 현금이 바닥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사대금이나 아파트 매입잔금등은 지급 날짜를 조정해 두거나 대출날짜를 앞당겨 자금을 마련해야 한다.


토요일 어음교환은 전면 중단되기 때문에 만기일이 토요일인 횡선 당좌수표나 미할인 약속어음등을 가진 고객은 사전에 현금화하지 않으면 불편을 겪게 된다.

또 토요일에 자동화기기에서 돈을 찾으려면 수수료가 부과되지 않는 오후1시30분 이전에 하는 것이 좋다.



◆1일 송금한도, 인출한도 확인해야

다른 은행계좌로 송금할 경우에는 자동화기기나 인터넷뱅킹을 이용하면 되지만 1일 송금한도등을 미리 확인해야 한다.

또 일부 금융계에서 자동화기기의 휴일 인출한도를 높이거나 현행 평일 수준으로 유지하는 방향으로 조정했으므로 확인해 봐야 한다.


국민은행은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높였고 제일은행은 최고 1천만원으로 돼 있는 휴일 1일 인출한도를 그대로 유지해 고객들은 주말에 최대 2천만원까지 찾을 수 있다.


◆예금·대출 이자 손해 없다

토요일 만기인 대출금은 다음 영업일에 내도 연체료가 부과되지 않고 휴일기간 이자가 면제되며 적금·신탁등 수신상품은 금요일에 찾더라도 만기를 꽉 채운 것으로 인정된다.

토요일까지 내야하는 각종 공과금과 세입금, 신용카드대금등은 월요일이나 다음 영업일에 내더라도 연체료를 물지 않는다.


공과금의 경우 토요일에도 영업하는 우체국이나 제2금융권을 이용할 수 있다.

금요일에 부도가 난 경우에도 월요일에 입금하면 부도처리 되지 않는다.



◆ 기타 은행이용 불가

예금·적금이나 신탁상품 가입·해지 업무는 지점과 인터넷 상에서 전면 중단된다.

다만 잔액조회등은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능하며 신용카드 관련 신고나 문의사항은 전용 상담실을 이용하면 된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