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70% → 80%로 조정 … 공장 증축하고 싶어도 부지 없어

관내 업체들이 대지의 면적에 건물이 자리잡은 터의 평수 비율인 건폐율을 조정해 달라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우산·문막 산업단지 입주업체에 따르면 현재 원주시 조례에 의해 건폐율이 70%인데 이를 80%로 조정해 줄것을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특히 최근 수도권 기업이전이 활발해지면서 업체에서 공장을 증축하려 해도 부지가 없어 발을 동동구르는 경우가 많아지자 이와같은 의견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산업공단등은 몇년후에 완공되는데 업체들은 당장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공장을 확장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하지만 이미 웬만한 땅에는 공장이 들어선 상태여서 부지 구하기가 쉽지 않은게 사실. 이에따라 산업단지 입주 업체 관계자들은 원주시가 건폐율을 80%로 높여주면 그나마 숨통이 트일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 원주시 도시계획조례 제31조에 의해 공업지역에서의 건폐율을 대지면적의 70%이하로 규정하고 있는데 도시계획법 제54조및 영 제62조 제1항의 규정에 보면 산업입지및 개발에 관한 법률 제2조에 의한 산업단지에서는 80%이하로 한다고 해 산업단지에서의 건폐율을 완화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가까운 횡성군을 비롯한 도내 동해시, 태백시에서는 산업단지내의 건폐율을 최대 80%까지 늘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건폐율만이라도 조정해 준다면 기존업체들이 공장을 확장하거나 산업단지에 신규로 들어오는 업체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면서 “원주시가 이에대해 적극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