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보증취급 실적 전년대비 64% 증가 … 전국 1위 차지

수도권 기업이전 활발 원인

신용보증기금을 이용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
신용보증기금 원주지점(지점장:김종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현재 보증취급 실적은 1천638억원으로 2000년 같은 기간 997억원보다 64%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강원도내 춘천지점 37.5%, 강릉지점 35.2%보다 훨씬 많은 것으로 특히 전국평균 23.6%보다도 높은 실적이다. 이에따라 신용보증기금 원주지점은 전국 신용보증기금 중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보증기금 중 만기 도래분 연장을 제외한 신규취금액은 920억원으로 2000년 445억원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이중 각종 계약체결이나 선급금을 받을 때 사용하는 이행보증이 295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금융기관의 대출을 통해 물품을 구매하는 구매자금 보증이 162억원이었다. 또한 벤처기업및 기술력을 보유한 지식기반기업에 대한 신용보증이 105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신용보증기금 사용 이용률이 증가한 것은 영동·중앙 고속도로 개통이후 원주로 이전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는데다 기업활동 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이라는게 관계자의 분석이다.


전오중 차장은 “올해도 지식기반기업, 구매자금 대출, 무역금융및 시설자금 대출보증과 이행보증에 초첨을 맞춰 업무를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