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의 선택 범위를 넓히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주유소 복수 폴사인제가 유명무실하다.
주유소협회원주지부에 따르면 현재 관내 83개 주유소 중 복수폴제를 하고 있는 곳은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부 정유사들이 주유소에 자사 제품만 사용할 것을 강요하며 복수폴을 사용할 경우 폴사인을 철거하겠다고 위협하고 있기 때문. 또한 설비개선에 따른 신규 투자부담과 소비자 반응에 대한 확신이 없어 눈치만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상표를 표시하지 않는 무폴 주유소도 3개나 생겼다. 이들 주유소는 ℓ당 가격이 30~40원 가량 싼 수입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