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관지구 단독주택지에 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다.
한국토지공사 원주고객지원센터에 따르면 6월말 현재 단관지구 단독주택지는 96필지 2만1천590㎡가 팔려 65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보다 판매량 7배 증가

투자가 90% 실수요자는 원주사람



이는 작년 같은 기간 14필지 3천㎡보다 무려 7배나 많은 것이다. 판매 금액도 지난해 8억7천만원 밖에 안됐지만 올해는 이보다 7배가 넘는다.

전체 토지 판매량도 급증했다. 지난달까지 토지공사에서 판매한 토지가 100필지인데 2000년에는 16필지에 불과하다.


단관택지에 아파트들이 속속 들어서며 신흥 주거지로 떠오르자 서로 앞다퉈 땅을 사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 선풍적인 인기를 모은 곳도 청솔아파트 앞 쪽으로 5천여세대가 살고 있는 지역이다.
또한 단계택지가 유흥가로 전락하면서 깨끗하고 조용한 분위기를 희망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차츰 늘어나는 것도 사실이다.


단독주택지에 투자하는 사람 90%는 원주사람이다. 실제 건물을 짓고 장사를 하기 위한 실수요자다.

토지공사 관계자는 “3년 무이자 할부 판매 전략을 시행하면서 판매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사업 지역에 아파트 분양이 활기를 띄면서 주변지역의 토지 매수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