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을달린다


매출 350억원 고속성장 기대

휴대용 환자감시장치를 생산하는 (주)메디아나는 불량품 생산률 0%를 이룬 업체로 올해 국내 의료기기 시장을 선점할 만한 히든카드를 갖고 있어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1993년 회사를 설립한 메디아나는 본사가 서울 강남구에 있으며 1999년 원주의료기기산업기술단지 집단화 생산공장에 입주해 생체신호계측분야 의료기기 생산을 중점적으로 연구해 원주 의료기기 발전에 한몫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1998년 벤처기업으로 선정된 후 CE마크를 획득했으며 미국 휴렉패커드사의 환자감시장치등의 한국 총판매권을 따냈다.

메디아나가 국산화에 성공한 휴대용 환자감시장치(YM-2002)는 현재 국내 종합병원과 119 앰뷸런스에서 모두 사용하고 있으며 주문이 쇄도해 이달까지 200대 정도를 더 생산해야 한다.

또 이 기계의 성능을 한차원 높여 환자감시장치(YM-3000)도 개발했는데 단가를 낮추고 기능을 보완해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
환자의 위, 귀등 내장을 초소형 렌즈로 감식한 후 화면을 통해 볼수 있는 비주얼스코프는 기존 기기는 대형인데다 화면의 질이 나쁘다는 단점을 보완해 20억원 정도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밖에도 극비리에 추진중인 사업이 성사될 경우 현재 예상되는 매출액 350억원은 거뜬히 넘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올해 매출액이 90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한다면 상당한 성장 가능성을 예고하고 있는 것이다.

박성준 공장장은 “고객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제품을 생산하는 것이 목적”이라면서 “생산 기기에 대한 지속적인 사후 관리와 철저한 사전조사로 국내 의료기기 생산업체의 선두주자로 발전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