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 810억원 도내 최대,
공제사업 집중 육성 계획

개운새마을금고(이사장:임성찬)가 자산규모 810억원의 도내 최대 금고로 탄생했다.

개운새마을금고(이사장:임성찬)와 명륜새마을금고(이사장:성락철)은 지난 9일 오후2시 개운새마을금고 회의실에서 대의원 총회를 열고 합병을 의결했다.
이에따라 자산규모 450억원의 명륜과 360억원의 개운새마을금고는 자산 810억원대로 거듭나 도내 최대 규모를 갖추게 됐다.

개운금고가 명륜금고를 흡수 합병하는 방안을 검토한 것은 지난해 11월경. 명륜금고가 남부금고와 합병해 자산규모 500억원대의 도내 최대 규모로 탄생했던 지난해 8월 이후 불과 3개월만에 합병에 대한 의견이 오갔다.
경기 불안 심리가 가중되면서 돈이 시중은행으로 몰리자 제2금융권도 경쟁력을 확보해 살아남기 위한 자구책으로 합병을 결정하게 된 것이다.
그러나 일부 대의원이 명륜금고의 부실대출금에 대한 이의를 제기하면서 난항을 겪기도 했다.

두개의 금고가 합병되면서 1차적으로 개운금고 제1분사무소를 폐쇄하기로 했으며 명륜금고 3분소와 1분소 폐쇄도 검토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명륜금고 분소 2개를 비롯해 개운금고 분소의 운영을 중단할 경우 연간 2천만원의 인건비와 임대료를 절약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분소 폐쇄안이 확정되면서 현 개운금고 13명, 명륜금고 18명 직원들의 구조조정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개운금고는 이번 합병을 계기로 공제사업을 집중 육성해 현재 300억원인 것을 500억원까지 증대시킬 계획이다. 또 서비스를 향상 시키는등 시중은행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검토중이라고 덧붙였다.

임성찬 이사장은 “도내 최대 규모의 마을금고 이니만큼 대출과 공제사업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현재 개운금고의 경우 대출 비율이 40%인데 60%까지 증대시킬 것”이라고 했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