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5일~2월 4일까지 … 4만5천여 가구 TV시청 불능 우려

원주유선, 가처분 신청 방침

원주유선방송(대표:김희진)이 내년초 한달동안 업무정지 명령을 받아 원주지역 유선방송 가입자들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방송위원회(위원장:김정기)는 지난 26일 원주유선방송에 대해 내년 1월 5일부터 2월 4일까지 업무정지 명령을 내리기로 결정해 원주지역 유선방송 가입자 4만5천여 가구와 8천여 인터넷 가입자들이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방송위원회는 지난 5일 방송금지품목인 유흥주점등의 불법자막광고를 내보낸 원주유선방송에 ‘업무정지’명령을 내린데 이어 이날 상임위를 열고 업무정지기간을 한달로 최종 결정한 것.

이에따라 유선방송에 가입한 원주지역 시청자들이 한달간 TV를 볼 수 없게 될 수도 있는 유례없는 방송대란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유선방송에 가입한 아파트의 경우 기존에 설치된 공동안테나를 이용하면 KBS, MBC방송등의 시청은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밖에 SBS, i-TV와 케이블TV 시청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더욱이 단독주택 시청자는 안테나를 설치한다 하더라도 난시청문제로 인해 정상적인 TV시청이 불가능할 전망이다.

이에대해 원주유선방송 관계자는 “방송위원회의 업무정지 명령은 원주지역 시청자에 대한 대책도 없이 내려진 지나친 조치”라며 “업무정지 처분에 대해 가처분 신청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최종성 기자>  jschoi@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