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강 풍류 난장 굿'은 남한강 유역 전통농경문화에 예술을 접목한 특색있는 축제. 접경지역인 부론면 남한강을 중심으로 남한강 풍류 난장 굿 추진위원회(위원장:신상현)와 광대패 모두골, 남한강 삼도생협, 손곡1리 주민들이 준비했다. 여기에 전국또랑광대협의회, 민예총 원주지부, 한국해양구조단 원주지구단이 힘을 보탠다.
'역사, 문화, 생명의 어울림'을 주제로 여는 난장 굿판은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다양한 공연·예술체험 행사는 축제의 자랑이다. 특히 올해는 공연마당, 풍류마당, 체험마당, 특별행사 등으로 나눠 그 어느 해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풍성하게 마련했다. 마을주민들이 직접 체험행사를 진행하는 점이나 부론중학교 전교생과 원주문화원 우리동네예술단이 호흡을 맞춰 선보이는 연합 모듬북 난타공연은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공연마당에서는 길놀이, 장승제, 풍물 한마당, 연합 모듬북, 또랑광대 한마당, 대동놀이 등이 펼쳐지고 체험마당에서는 천연염색, 가족 만장 만들기, 장승과 솟대 만들기, 달구지 타기, 유물 발굴놀이 등 다양한 가족단위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풍류마당에는 맨손으로 메기 잡기, 희망의 배 띄우기, 배 타기 등이 준비된다. 가족들과 함께 송정리 유기농단지를 돌아보고 인근 저수지에서 다양한 체험행사를 즐기다 보면 멋과 풍류를 맘껏 만끽할 수 있다.
축제 첫 날인 28일 남한강변을 유람하는 남한강 모터보트 타기는 놓칠 수 없는 기회. 남한강 삼도 강변 문화제도 다양한 공연과 함께 '소망의 불배 띄우기'로 관광객들을 손짓한다.
광대패 '모두골' 이지원 실장은 "남한강 일대 자연경관 속에서 풍물과 굿 등 우리의 전통민속을 한자리에서 보고 느낄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017-370-0832
김민호 기자
김민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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