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동호인들이 산불감시 파수꾼을 자청하고 나섰다.
생활체육원주시자전거연합회(회장:조종훈)가 오는 18일 오전 10~12시 원주시내와 흥업면 일대에서 산불 예방을 위한 자전거행진캠페인을 펼친다.
이 행사에는 굴렁쇠, 미즈바이크, 바이크1000, 4060, 2005바이크 등 자전거연합회 소속 5개클럽 대표선수 100여명이 동참한다. 참가자들은 빨간모자를 착용하고 자신의 자전거에 '산불조심'이란 문구가 담긴 깃발을 부착, 오전 10시 종합운동장을 출발해 흥업, 매지리, 연세대, 토지문화관을 거쳐 다시 종합운동장까지 자전거로 행진한다.
참가자들은 캠페인에 앞서 원주시로부터 산불감시명예요원증을 전달받고 기본교육을 받은 후 산불방지에 힘 쓸 것을 다짐할 계획이다.  
생활체육원주시자전거연합회 조종훈 회장은 "산불의 폐해를 알게 된 뒤 산악지대를 찾아 MTB를 즐기는 회원들은 물론 대다수 자전거 동호인들이 산불예방을 위한 감시자를 자청하게 됐다"며 "원주시민들의 동참을 당부하는 뜻에서 산불예방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민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