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농업인새벽시장은 1995년 5월 1일 최초 개장을 하여 30년째 운영하고 있습니다. 농업인들이 농산물을 노점에서 판매해 단속반으로부터 쫓겨 다니다가 새벽시장 협의회를 구성하고, 원주시로부터 원주천 둔치에 임시시장 허가를 받아 시장을 열게 됐습니다.

새벽시장에서는 회원 생산자 표시제와 상거래질서 의무화를 시행합니다. 전날 생산한 싱싱한 농산물을 착한가격으로 직접 판매해 소비자들로부터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새벽시장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지난 2009년 12월 31일 농업인새벽시장 개설 및 운영에 관 조례가 제정됐습니다. 2014년에 열린 농산물 직거래 콘테스트에서는 직거래장터 부문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상을 받았고 전국단위 벤치마킹 최우수 시장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등에서 매년 20회 씩 200여 명이 방문하는 모범적인 시장입니다. 각종 보조사업, 회원복지, 쾌적한 환경을 위하여 아스콘 포장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해 주시는 원주시장님과 의장님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우리 새벽시장은 매월 제철농산물 시식회, 농약잔류 검사, 농관원의 원산지 단속, 자율적 당번제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교통지도, 안내, 환경 정비 등을 실시하여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하고 있습니다.

또한 30주년 개장을 맞이하여 우리 회원들은 원주푸드 인증을 받은 고품질의 싱싱한 농산물을 생산해 소비자들께 제공하고 있습니다. 원주시민들의 먹거리 안전을 책임지는 막중한 역할을 감당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농업인새벽시장을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신 원주시민들에게 너무나 고마운 마음을 전해 드립니다. 올해도 지난 4월 19일 개장하여 12월 10일까지 운영합니다. 새벽시장을 많이 애용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석근 원주시농업인새벽시장협의회장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