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 반려동물 문화행사 포스터.

반려동물을 위한 행사가 마련돼 행복하게 뛰어노는 반려동물로 원주가 들썩일 전망이다. 원주시가 주최하고 바탕, (사)강원도반려동물협회가 주관하는 2024 원주시 반려동물 문화행사가 '다함께 펫밀리'를 주제로 오는 27일 오전10시부터 5시까지 원주천 로아노크 광장에서 열린다. 

펫밀리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해 아끼며 기르는 가정이란 뜻이다. 이번 행사는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 정착을 돕고 생명 존중에 대한 시민의식 고취를 목표로 열리며, 반려인과 반려동물 모두 만족할 프로그램과 체험을 준비했다.

오전10시30분에는 '훈련사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가 개최된다. 한국애견연맹 공인 1급 훈련사인 조재호 훈련사가 펫 박람회, 세미나 등 다수 경험을 토대로 반려인에게 꼭 필요한 교육을 안내할 예정이다. 토크콘서트는 1시간가량 이어지며, 오후1시에도 진행된다. 

반려동물을 위한 연주회도 열린다. 앙상블아이리스의 '펫케스트라'는 오후2시30분과 4시에 각각 1시간씩 개최된다. ▷디즈니 메들리 ▷오페라 라보엠 ▷바람이 머무는 날(kazabue) 등 반려견들의 마음을 다독여 줄 음악을 들려준다. 

반려동물이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기획했다. ▷가장 빨리 보호자에게 달려온 강아지에게 상품을 주는 '엄마찾아삼만리' ▷20초 이내에 장애물을 피해 달리는 '나는야 슈퍼 댕댕이' ▷행사장 곳곳 숨어있는 노즈워크 볼을 찾는 '노즈워크 보물찾기' ▷가장 오래 기다리는 강아지를 찾는 '기다리개 대회' ▷1분내에 반려동물과 미로를 탈출하는 '미로찾기 게임' ▷트랙을 신나게 달리는 '댕댕런웨이' 등이 진행된다. 

▲ 지난해 개최된 반려동물 문화행사 사진. 반려견들이 즐겁게 웃고 잇다. (사진 제공: 원주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리프레쉬존'도 마련된다. '소형견 오프리쉬존'과 '중형견 오프리쉬존'을 각각 운영한다. 리프레쉬존은 개인 돗자리 혹은 안내센터에서 제공하는 돗자리를 사용할 수 있으며, 취식이 가능하다. 이 밖에도 ▷수의사 기초검진 ▷훈련사 행동교정 상담 ▷위생미용·미용체험 등 반려견 건강과 미용, 심리 등을 챙길 수 있는 체험 부스와 더불어 푸드트럭, 프리마켓도 자리한다. 행사 당일 주차는 ▷원주초등학교 ▷행사장 앞 인라인스케이트장 ▷새벽시장 주차장 ▷행사장 주변 도로변 등에 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무실동 중앙근린공원에서 첫선을 보인 반려동물 문화행사는 1천500여 명이 방문했는데, 올해 행사는 규모와 퀄리티를 높여 예상 방문객이 2천700명"이라며 "장소를 주변에 아파트 상가가 없는 로아노크 광장으로 옮기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니 많은 분이 방문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행사장 입장 시 반려동물 리드줄(2m 이내)을 반드시 착용해야 하며, 맹견 등 공격성이 강하거나 60kg 이상의 초대형견은 안전상의 문제로 행사장 입장이 불가능하다. ▷문의: 737-4441(축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