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 온라인 서명운동 포스터.

원주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한 온라인 서명운동에 나섰다. 이번 서명운동은 원주시 홈페이지를 통해 시민 누구나 손쉽게 참여할 수 있다.

원주시청 홈페이지> 시민참여> '국제스케이트장 원주유치 서명운동' 란에서 이름과 시군, 읍면동을 입력한 뒤 개인정보 수집에 동의하면 된다. 실시간으로 현재 참여자 수가 카운팅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이번 서명운동은 빙상스포츠를 향한 원주시민의 열정을 보여주기 위해 진행 중"이라며 "부지 확정 발표 전까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향한 원주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지난 2월 7일 대한체육회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 신청서를 제출했다. 공모엔 원주시를 비롯해 ▷인천 서구 ▷강원 철원군 ▷경기 양주시 ▷경기 동두천시 ▷강원 춘천시 ▷경기 김포시 등 여러 지자체가 도전장을 내밀었다. 국제스케이트장 대체 시설이 완공되면 빙상 월드컵, 동계체전 등 국내외 유수 대회가 개최돼 관광객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되는 상황이다. 

원주시는 판부면 서곡리에 있는 옛 1107야공단 군유휴부지를 제시했다. 오랜 기간 활용되지 않은 유휴부지에 국제스케이트장을 건립해 동계스포츠의 장으로 재탄생 시키겠단 전략이다. 

▲ 겨울철 운영된 아이스링크장 사진. 많은 시민이 방문해 빙상 스포츠를 즐겼다.

지난해 12월부터 2월까지 '재미있는 도시(Fun City)' 조성 사업 일환으로 운영된 '원주아이스링크장' 실적도 앞세웠다. 52일 동안 4만 명이 방문하는 등 빙상스포츠에 대한 원주시민의 뜨거운 열기를 담은 것. 이어 ▷우수한 수도권 접근성 ▷선수 중심의 훈련·경기장 입지 조건 ▷동계올림픽 배후도시와 연계한 동계올림픽 벨트 완성 등 원주가 가진 장점을 앞세운 유치 전략을 통해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할 방침이다. 

대한체육회 관계자는 "최종부지 확정 발표는 기존 5월로 예정돼 있었지만 총선 등을 이유로 일정이 연기됐다"라며 "발표 날짜는 미정인 상태"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국제스케이트장은 오는 2030년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총사업비는 건축연면적 규모로 추정하면 지난 2023년 기준 약 2천억 원으로 예상된다. 부지면적은 5만㎡ 이상이다.

한편 원주시는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성공 시 원주시청 직장운동부 소속 빙상 실업팀 창단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빙상의 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초중고 및 대학생 등 빙상 꿈나무 육성을 지원해 빙상종목 계열화를 완성한다는 복안을 세우고 원주교육지원청과 빙상 꿈나무 육성을 위한 학생 선수 지원에 적극 협력하기로 하는 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주력하고 있다.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 온라인 서명 운동 링크https://www.wonju.go.kr/www/addTnOnlineSignViewU.do?key=61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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