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8일 개회하는 제248회 원주시의회 임시회에 반려동물 복합지원센터 신축 부지 매입과 장미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이 상정됐다. 원주시가 2024년도 제3차 수시분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으로 2건을 제출했다.

원주시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정이 늘면서 관련 민원도 증가함에 따라 발생하는 사회적 갈등을 완화하고, 동물 복지 및 교육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반려동물 복합지원센터 신축을 추진하고 있다. 신축 예정지는 흥업면 원주시농업기술센터 인근 2천922㎡이다.

시의회 심의를 통과해 신축 부지를 확보하면 약 30억 원을 투입해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할 계획이다. 반려동물 복합지원센터는 반려동물 보건소, 반려동물 교육센터, 반려동물 놀이터가 설치되며, 원주시는 반려동물 문화행사도 이곳에서 개최할 방침이다.

단계동 장미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사업은 장미공원에 지하 1층, 연면적 3천250㎡ 규모의 주차장을 신설하는 것이다. 상업지역인 장미공원 주변에는 사업체 780개가 밀집해 주차난이 극심한 데다 불법 주정차로 인한 교통체증이 발생하고 있다.

지하주차장 조성에는 77억4천만 원을 투입하며, 주차 면수는 102면이다. 원주시는 지하주차장이 조성되면 장미공원 일대 주차 과부족이 –128면에서 –26면으로 개선되고, 주차 수급률은 67%에서 93.3%로 개선된다고 밝혔다. 주차환경 개선으로 상권 활성화도 기대된다.

그러나 지난해 소관 상임위원회인 시의회 문화도시위원회는 장미공원 지하주차장 조성에 관해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원주시에서 제출한 시유재산 취득안을 삭제한 바 있어 재차 상정된 이번 임시회에서 어떻게 결정할지 주목된다.

제248회 임시회는 5월 2일까지 15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원주시가 제출한 공유재산 관리계획안과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의하며, 행정사무감사 계획서 승인의 건을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