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3일부터 운영하는 태장도서관 내부 모습. (사진 제공: 원주시)

원주시립태장도서관이 신축 이전 준비를 마치고 오는 13일부터 임시 운영을 시작한다. 지난 2011년 작은도서관으로 출발해 지난해 태장1동행정문화복합센터로 확장 이전했다. 사업비 62억 원을 들여 연면적 1천481㎡, 지상 2층 규모로 건립됐다.

도서관 1층은 ▷어린이자료실 ▷문화강좌실 ▷보존서고 ▷휴게공간이, 2층엔 ▷일반자료실 ▷사무실 등이 조성됐다. 자연친화적인 디자인이 돋보이는 어린이자료실은 면적 304㎡로 좌석수 52석, 도서 8천429권과 간행물 4종이 비치됐다. 

도서 추천 키오스크도 설치돼 아이들이 직접 도서를 검색하고 스스로 책을 찾아 열람할 수 있다.

또한 5~7세 유아를 위한 체험형 동화구연 시스템을 문화강좌실에 구축했다. 대형스크린에 아이들의 모습을 투영시켜 동화 속 주인공이 되어보는 가상현실 프로그램으로, 책에 대한 흥미를 키워주고 독서 습관을 길러주는 태장도서관 대표 프로그램이다. 

일반자료실은 면적 439㎡이며 좌석수 75석, 도서 9천193권과 간행물 12종, 신문 8종이 비치됐다. 출입문과 가까운 위치에 큰 글자 도서를 배치해 정보취약계층의 접근성을 개선했고 노트북 12대와 대출반납기도 설치해 자료실 내에서 노트북 대여도 가능하다.

매주 월~목요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10시까지, 주말엔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운영한다. 금요일과 법정공휴일, 12월 31일은 휴관한다. 어린이 자료실은 평일에도 오후6시까지 문을 연다. 

원주시 관계자는 "작은도서관으로 개관한 태장도서관이 확장 이전을 계기로 다양한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소통하는 지역사회 커뮤니티 중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서관 정식 개관일은 오는 17일로, 오후2시부터 개관식이 개최된다. ▷문의: 737-4621(태장도서관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