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동과 태장1동이 원도심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원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 신규로 포함됐기 때문이다. 반면 원인동은 재개발사업이 추진 중이어서 도시재생 전략계획에서 폐지됐다.

원주시는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원주시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안’이 최근 강원특별자치도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번 변경안에서 원주시는 도시재생 추진전략과 도시재생 권역을 수정했다.

정부의 도시재생 정책 기조와 원주 도시여건 변화를 고려해 원주시는 작년 6월부터 도시재생 전략계획 변경을 추진했다. 그동안 원도심 기초조사를 통해 지역별 쇠퇴를 진단하고, 주민공청회, 원주시의회 의견청취 등 행정절차를 거쳐 변경안을 마련했다.

도시재생 활성화지역은 11개동 11개소에서 9개동 10개소로 개편했다. 개운동과 태장1동은 신규로 포함했으며, 일산동과 봉산동은 각각 2개소에서 1개소로 통합하면서 면적을 확장했다. 중앙동 1구역과 2구역, 명륜1동은 면적을 확장했고, 태장2동은 경계를 재조정했다. 우산동과 학성동은 기존대로 유지하며, 원인동은 폐지했다.

원주시는 도시재생 전략계획을 바탕으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역별로 종합쇠퇴도, 복합쇠퇴지수, 주민역량강화사업, 정비시급지역 등을 평가한 결과 도시재생 활성화지역 우선순위는 태장2동이 1순위였다. 이어 중앙동 2구역, 명륜1동, 일산동, 개운동, 태장1동 순으로 평가됐다.

한편 올해 도시재생사업 공모에는 태장2동을 응모하기로 했다. 원주시는 도시재생예비사업을 2회 진행한 태장2동 활성화지역에 대해 활성화계획 수립을 추진 중이다. 태장2동 활성화지역 기본구상은 골목길을 정비·재생해 새로운 문화 네트워크를 조성하는 골목상권 활성화와 안전한 골목 보행환경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노후주택 개선사업과 창업보육공간을 마련해 청년·소상공인에게 테스트베드로 활용토록 한다는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