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2018년 10월 중국 허페이시를 방문한 원주시 문화예술교류단.

원주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안후이성 허페이시와 자매교류 20주년을 기념해 오늘(13일)부터 16일까지 3박 4일 일정으로 허페이시를 방문한다. 자매결연 체결 20주년은 지난해였으나 당시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해 올해 20주년 행사를 허페이시에서 개최한다.

원주시와 허페이시는 2002년 6월 20일 자매결연협정을 맺었으며, 2007년과 11월과 2012년 11월 각각 교류강화 의정서를 체결하는 등 지난 21년간 인적교류, 문화예술교류, 상호 행사 참여 등 활발한 교류를 이어왔다.

방문단은 원강수 시장을 비롯한 원주시 공무원 6명, 원주예총 19명, 원주시국제자매위원회 위원 5명 등 30명으로 꾸렸다. 방문단은 14일 오전9시 허페이 학원 난옌후 캠퍼스 우의림에서 20주년 기념 식수를 한 뒤 자매결연 20주년 경축 의식에 참가한다. 경축 의식에서는 양 도시의 교류강화 비망록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어 오후7시30분 허페이시 노동자문화궁에서 양 도시의 공연이 펼쳐진다. 김봉열 원주예총 회장을 단장으로 하는 원주시 공연단은 최여영류 퉁소산조, 시나위 합주, 장쇠납 독주곡 ‘열풍’, 상모판굿을 선보이기로 했다.

15일에는 NIO(웨이라이)자동차 기업과 IFLYTEK(커다쉰페이) 기업을 시찰한다. 원주시와 허페이시는 자매교류 5주년 주기로 기념행사를 열고 있으며, 15주년 기념행사는 2017년 11월 원주시에서 개최했다. 원강수 시장은 “자매교류 20주년을 맞아 양 도시가 더욱 발전적이고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이 실현되는 전환점이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말했다.

허페이시는 2천여 년의 유구한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도시로, 송나라 시대 판관이자 청백리의 표상으로 여겨지는 포청천의 고향이다. 하이테크 과학 기술산업, 서비스 산업, 식품농산품 가공업, 전자제품 소프트웨어, 바이오기술의약, 신재생에너지 등의 분야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뤘다.

한편 원주시는 7개 도시와 국제교류를 진행하고 있다. 미국 로아노크시, 중국 허페이시는 국제자매도시이며, 캐나다 애드먼튼시, 중국 옌타이시는 국제우호도시이다. 또한, 일본 이치카와시는 WHO 건강교류도시, 히가시마츠야마시는 국제걷기교류도시, 미노시는 한지와 화지 교류도시이다.